해운대 바닷가 근처에서 55평 아파트 리모델링 작업을 담당하게 된 인테리어 팀장 서준은 오늘도 고민에 빠져 있다.
고객의 요구는 특별했다.
전통적인 아파트 화장실을 건식 타입으로 리모델링 하면서 기존 욕조를 철거하고, 거실에 신규 욕조를 새롭게 추가 조성하는 것.
하지만 이 작업은 서준에게 예상치 못한 도전을 안겨주었다.
배수구 위치 변경이 필요했지만, 아랫집으로 누수의 위험이 있었고, 거실 바닥을 터파기 해 배관을 설치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서준은 팀원들과 함께 회의를 거듭했지만, 문제의 해결책은 쉽게 찾아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인터넷을 통해 '마이펌프'라는 회사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상담을 통해 생활 하수 펌프, 샤니샤워 플러스를 소개받았다.
이 펌프는 바닥 높이에서 단 17mm 높이에 욕조 배수구를 설치할 수 있게 해주어, 복잡한 배관 작업 없이도 욕조 설치가 가능했다.
또한, 세면대와도 동시에 연결이 가능하여 욕실 바닥에 설치한 차수판에서 스며드는 물도 하나의 펌프로 배출이 가능하여 바닥 누수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이 기술 덕분에 서준은 기존의 한계를 벗어나 거실에 독립적인 욕실 공간을 만들 수 있었고, 새로운 조적 욕조를 문제없이 시공할 수 있었다.
공사가 마무리되던 날, 서준은 창밖으로 보이는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며 한숨을 돌렸다.
고객의 특별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새로운 SFA 생활 하수 펌프 기술을 통해 더 넓은 인테리어 가능성의 문을 열었다는 사실에 그는 큰 자부심을 느꼈다.
"서준 씨, 정말 대단해요. 생각지도 못한 해결책을 찾아내다니," 고객의 칭찬에 서준은 미소를 지었다.
"모든 문제에는 해결책이 있습니다. 때로는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좀 더 넓은 시야로 봐야 할 때도 있는 것 같아요."
해운대의 파란 하늘 아래, 새롭게 탄생한 욕조와 그 옆으로 설치된 세련된 세면대는 서준의 노력과 창의성이 만들어낸 예술 작품처럼 빛났다.